링케가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요즘 흔히 말하는 스타트업이 아니라

벤처기업이라는 명칭이 일반적이었던 2003년,

SOHO(Small Office Home Office)로 시작했던

리어스가 2023년 현재 20년이 되었습니다.

긴 시간 동안 리어스가 명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관심과 응원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아마 저희 회사명 리어스보다 브랜드인 링케로 알고 계신 분들이

더 많으실 것 같습니다. 스마트 기기 케이스와 액세서리를 만드는

‘링케’라는 브랜드명이 리어스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할 수 있죠.

2003년, 링케의 시작은 국내 최초의 노트북 실리콘 키스킨 개발

이었습니다. 당시엔 노트북이 지금처럼 보편화되어 있진 않고,

지금보다 훨씬 고가에 속하는 제품이었습니다. 키스킨은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고, 삼성전자, LG-IBM에 공급을 하는 등

키스킨을 밑거름으로 링케가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링케가 다룬 실리콘 제품의 첫 출발이었습니다.

2006년, 실리콘 키스킨 카테고리를 넘어 MP3가 인기를 끌던 시절,

아이리버 e10용 실리콘 케이스 1종을 최초로 출시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리버로부터 직접 의뢰를 받아

정품 케이스 개발&생산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아저씨’에 나오는 미키마우스 모양의 MP3 제품을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까요? 그 MPlayer에 실리콘 옷을 입혀준 것도

저희 링케였어요. 아이리버 외에도 코원 등 MP3, PMP를 비롯한

전자사전, 쿠키폰, 프라다폰 등 2G폰들까지도

실리콘 케이스와 키스킨을 만들어

어쩌면 여러분들도 한 번은 저희 링케를 만나보셨을 지도 모릅니다.

2009년 iPhone 3Gs 용 실리콘 소재 링케를 개발하였고,

국내 케이스 업체 중 최초로 미국 아마존에서 판매를 시작하게

된 해입니다. 글로벌한 스마트폰의 시작과 더불어 링케가

미국 시장 진출에 도전하고 글로벌 브랜드로의 진화라는

목표를 세운 한 해였습니다.

2010년은 리어스가 직접 사출한 폴리카보네이트 케이스를

생산하기 시작한 해입니다. 지금은 ‘링케 슬림’이라고 칭하는

얇고 얇은 케이스죠. 퓨전보다 더욱 생 폰 같은 느낌을 선사하여

많은 마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는 케이스입니다.

2012년은 현재 저희 제품 라인업 중 가장 유명한 투명케이스

‘링케 퓨전(Fusion)’을 선보이게 된 해입니다.

깨끗한 투명함을 유지하면서도 탈착은 수월하게 돕고,

측면의 충격 방어를 더욱 보완한 TPU와 PC가 결합된(퓨전된)

형태의 케이스를 개발하게 된 것이죠.

지금은 흔하게 만날 수 있는 TPU와 PC 소재의 결합 케이스는

전 세계 스마트폰 케이스 시장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내었고,

국내외의 많은 경쟁사들이 유사한 컨셉의 제품들을

모방하여 내놓기 시작하였습니다.

2023년 시즌에 들어서는 황변 현상을 극도로 지연시키는

새로운 TPU 소재를 적용하고 있으며, 정평이 나있는

피팅감과 버튼 클릭감, 스트랩을 걸 수 있는 홀 등등..

그때나 지금이나 오리지널리티의 자부심,

링케 퓨전은 저희에게 아주 각별한 케이스입니다.

2018년엔 애플워치와 갤럭시워치 베젤 스타일링을

처음 선보인 해입니다. 스마트 워치에 클래식 시계 같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하기 위해 스테인리스 소재를 활용했습니다.

지금도 여러 디자인을 만들며 고객분들이 가장 원하는

디자인을 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2023년 현재. 링케는 전 세계 45개국, 100개 이상의

글로벌 업체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며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링케 퓨전 외에도 최근 해외에서 폭발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링케 오닉스(Onyx)’를 비롯해 여러 케이스 라인업들과

디자인 스트랩, 차량 용품, 각종 모바일 액세서리 등의

다양한 제품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상품군을 넓혀가며 더 많은

고객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항상 보람되고, 기쁜 일입니다.

링케가 20주년이 되기까지 잊지 않고 링케를 찾아주신 많은

고객분들께 이 기회를 빌어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20년 동안 저희 리어스 링케를 지켜오고 있는,

그리고 거쳐갔던 모든 임직원들의 노력과 헌신에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링케의 목표는 언제나 더 나은 삶을 위한,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제품으로 저희의 진심을 전하는 것입니다.

지난 20년간, 앞으로 있을 30년, 50년에도 변하지 않을

링케가 지키고자 하는 가치입니다.

앞으로도 링케를 지켜봐 주시고, 애정 어린 응원 부탁드립니다!

Live a Better Day, Ring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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